kakaobank

고객이 느꼈던 놀라움을
이제는 최고의 동료들에게
업무혁신/서버
"우리 동료들이 지금까지는 구두를 신고 달려왔다면, 시즌 2에서는 편한 운동화를 신고 달리게 하고 싶어요"
카카오뱅크의 모든 팀은 '고객 경험'에 집중합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 시즌2에서 오직 '구성원의 경험'에 몰입하는 팀이 새롭게 생겨났다고 하는데요. 바로 Env스튜디오입니다.

Env스튜디오는 매일 아침 "어떻게 하면 우리 동료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Env스튜디오가 생겨난 이유, 지금 집중하고 있는 일, 그리고 시즌2에서 꼭 이뤄내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Env스튜디오 CavinHanson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Env스튜디오를 얘기하지 않고는 카카오뱅크 시즌 2를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아요. Env스튜디오는 어떤 팀인가요?
Cavin Env는 Environment를 의미해요. 카카오뱅크 구성원의 업무 경험(EX), 개발자 경험(DX) 개선에 집중하기 위해 직군을 가리지 않고 개발자, 기획자가 한 팀으로 뭉쳤습니다. 쉽게 말해, 구성원들이 업무상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을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많은 유관부서와 협업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팀이에요.
Env스튜디오 Cavin
어떤 이유로 Env스튜디오가 탄생하게 되었나요?
Cavin 카카오뱅크는 “은행 서비스는 왜 꼭 이래야 해?”라는 질문에서 탄생하게 되었고, 그 질문에 우리 스스로 멋진 대답을 만들어 보였기에 많은 고객에게 사랑을 받아왔다고 생각해요. 우리 동료들은 그 멋진 대답을 위해서 정말 바쁜 일정, 적은 인원으로 쉼 없이 달려왔어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많은 내부 정책과 시스템들이 생겨나게 되었죠.

이제 카카오뱅크가 플랫폼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선 현재 사내 업무환경에 대한 전사 차원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Env스튜디오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들어보니 함께 협업하는 팀이 정말 많을 것 같아요.
Cavin 아무래도 업무환경 개선이라는 일은 Env스튜디오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다양한 유관부서와 함께 진행할 때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근데 프로젝트를 진행할수록 성공할 것 같은 확신이 들어요.

카카오뱅크의 모든 구성원들이 '다른 금융권에 비하면 이 정도는 괜찮은 거지', '언젠가는 자연히 개선되겠지'라는 생각을 전혀 하고 있지 않거든요. 저희가 기존 방식에 이슈를 제기하더라도 모두가 안된다는 답변보다는 그럼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어요.
그러면 Env스튜디오가 카카오뱅크 시즌2에서 꼭 이뤄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Cavin 앞으로 “은행에서 일하는 건 왜 꼭 이래야 해?”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고, 그에 대해 카카오뱅크만이 할 수 있는 멋집 대답을 찾아보려 해요. 이미 업무 프로세스 개선, 모바일 오피스 등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자체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요.

성공한 프로젝트는 그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고, 더러 실패하는 프로젝트는 이게 왜 안 되는 일이었는지 동료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하여 후속 프로젝트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비록 그 과정은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카카오뱅크는 더 나아질 수 있다'라는 확신을 보다 많은 분들이 가질 수 있게 Env스튜디오가 할 수 있는 모든 액션을 취하려고 합니다.
Env스튜디오 Hanson
어느새 카카오뱅크는 18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됐어요. 하지만 이로 인해 많은 트래픽이 발생하면서 서버 개발자가 겪는 어려움도 있을 것 같아요.
Hanson 어려움이라기보단 오히려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하기 때문에 서버 개발자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대용량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기술들을 이론적으로 접근해볼 수는 있지만, 이를 실전에 적용하는 건 또 다른 문제거든요. 대용량 트래픽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은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매일 1800만 명의 고객들이 발생시키는 트래픽을 실전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론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적용해보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가능한 거죠.
서버 개발자가 대용량 트래픽을 경험해본다는 건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Hanson 대용량 트래픽을 경험하기 전과 후는 차원이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 대용량 트래픽을 다루다 보면 적은 트래픽 환경에서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들을 마주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면서 새롭게 배울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이 있죠. 특히 대용량 트래픽 환경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흔히 말해 멘탈이 나가곤 하는데, 카카오뱅크에는 경험 많은 개발자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장애 대응에 대한 노하우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카카오뱅크는 단순히 대용량이 아닌, 고차원의 트래픽을 다룰 수 있는 곳이에요 카카오뱅크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트래픽이 아니라 모바일 앱에서 실명인증을 거친 실제 서비스 이용자들의 순도 높은 트래픽인 거죠. 이런 트래픽을 들여다보면서 뛰어난 동료들과 새로운 기술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고, 이를 실제로 적용까지 할 수 있는 곳이기에 서버 개발자가 성장하기에 최고의 환경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서버 개발자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Hanson 많은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오픈 직후 예측 데이터를 통해 카카오뱅크 이벤트 플랫폼을 만들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왜냐면 지금까지 잘 활용되고 있거든요! (웃음)

보통 이벤트 플랫폼은 이벤트가 끝나면 다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페이지를 다시 제작해야 해서 리소스가 많이 들었어요. 데이터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프로모션이 필요할 것이라 예상했고, 선제적으로 두 가지 툴을 합친 이벤트 플랫폼을 제작해 많은 이벤트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어요. 해당 프로젝트를 if kakao에서 발표하기도 했고, 지금까지도 발전해가면서 다용도로 쓰이고 있는 걸 보면 개발자로서 참 뿌듯합니다.

얼마 전 진행했던 카카오페이지 26주 적금 이벤트도 이번 공채 페이지도 이벤트 플랫폼을 활용한 거거든요. (심지어 지금 보이는 인터뷰 페이지도요!)
그렇다면 어떤 분들이 카카오뱅크 시즌2를 함께 한다면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까요?
Hanson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직접 뜯어보며 해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놀이터 같은 공간일 거예요. 그 문제가 쉽지만은 않지만, 오히려 어렵기 때문에 더 재밌고, 중독적이랄까?

앞에 있는 장애물을 넘기 위해 고민하는 것을 즐기는 분이라면, 그리고 동료와 함께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기는 분이라면 카카오뱅크에 딱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뱅크는 어떻게 세상을 또 한 번 놀라게 할 수 있을까요?
Hanson 고객에게 놀라움을 주는 것은 당연하고, 이제는 우리의 동료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어요. 카카오뱅크가 그동안의 노력으로 궤도에 잘 올라왔다면, 이제는 이 궤도에서 급행열차가 되느냐 완행열차가 되느냐 그 기로에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열쇠는 우리의 동료들이 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Cavin 맞아요. 그래서 우리 동료들이 지금까지는 구두를 신고 달려왔다면, 시즌 2에서는 편한 운동화를 신고 달리게 하고 싶어요. 내부의 비효율을 개선해서 동료들이 만족한다면 그 혜택은 고스란히 우리의 고객들에게 전달되고, 그러면 우리는 세상을 또 한 번, 두 번, 세 번 더 놀라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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