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bank

레퍼런스가 없기에 가능한
또 하나의 혁신
금융 IT
"틀에 박힌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걸 처음부터 개척해야 하니 오히려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해볼 수 있죠"
카카오뱅크가 세상에 등장하기 전, 금융이란 늘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세상에 없던 서비스로 금융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풀어냈습니다. 금융의 혁신,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금융 IT 개발을 리드하고 있는 Tony는 레퍼런스가 없기에 오히려 확실한 혁신이 가능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혁신의 중심에서 금융 IT 개발자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 Tony와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함께 확인해볼까요?
카카오뱅크의 간편한 서비스 뒤편에는 수많은 개발자들의 노력이 담겨있다고 들었어요. 금융 IT 개발자의 숨은 노력은 앱 내 어떤 부분을 주목하면 알 수 있을까요?
Tony 앱에 나타나는 모든 숫자가 곧 금융 IT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고객에게 보이는 건 숫자 하나지만, 그 뒤편에는 정말 많은 금융 IT 개발자들의 노력이 담겨있습니다. 쉽게 말해 그 숫자가 곧 고객의 돈이라면, 저희는 이것을 정확하게 관리하는 가계부 역할을 하는 거죠.
은행에서 숫자를 다루는 일이라니! 금융 IT 개발자는 특히 더 꼼꼼해야겠어요
Tony 맞아요. 근데 금융 IT 개발자라고 특별히 다른 개발자와 요구되는 역량이 다르지 않아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능력이 제일 중요하죠. 카카오뱅크에서는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거든요. 동료 개발자는 물론이고 서비스 기획자, 심지어 회계/재무 담당자들과도 긴밀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금융IT개발 Tony
카카오뱅크는 매번 세상에 없던 서비스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개발자가 겪는 어려움도 있을 것 같아요.
Tony 다른 기업들은 '그래서 카카오뱅크는 어떻게 했는데?'라고 물어볼 수 있지만, 저희가 고민하는 서비스들은 어디에도 레퍼런스가 없어요. 모든 걸 처음부터 개척해야 하니 과제들이 도전적일 수밖에 없죠.

하지만 레퍼런스가 없어서 힘들었다기보단 오히려 레퍼런스가 없었기 때문에 깊고 확실하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 틀에 박힌 정형화된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걸 처음부터 개척해야 하니 여러 가지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해볼 수 있었죠.
그럼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개발자들이 함께 참여하나요?
Tony 개발자들도 초기 기획단계부터 함께하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어요. 기존의 금융회사들은 현업부서가 '이대로 해주세요'라고 요구사항을 정의해서 오기 때문에 기술적인 의견을 제시하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카카오뱅크에서는 기획된 것을 그대로 구현하기보단 기술 관점에서의 다양한 의견을 서비스에 녹여내고 있어요. '이런 새로운 기술들이 있고, 이렇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이번 서비스에 적용해보는 건 어떨까요?'라고 말이죠.
들어보니 정말 카카오뱅크의 금융 IT 개발자이기에 경험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Tony 흔히들 금융 IT라고 하면 폐쇄적인 계정계 환경에서만 개발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카카오뱅크는 모던 아키텍처 등 새로운 개발 방식을 수립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요. 이미 펀드 프로젝트는 일반 ICT 환경에서 개발 중이고요. 이제 펀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 시스템을 개방적인 개발 환경에서 재해석하는데 모든 리소스를 집중할 예정입니다. 기존 금융권에서는 절대 경험해볼 수 없는 일들이죠.

또 연차와 관계없이 프로젝트 리더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카카오뱅크는 수직적인 직급체계나 기수가 없다 보니 누구나 프로젝트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휴 신용카드 프로젝트에서는 팀원인 Glenn이 리드, Rosie가 개발을 맡았다면, 다음 국민 지원금 프로젝트에서는 반대로 Rosie가 리드, Glenn이 개발을 맡았어요.

이렇게 낮은 연차일 때도 PM 역할을 경험해보니 본인이 리딩 할 때 어떤 강점이 있는지, 또 개발만 할 때는 몰랐던 리더의 고충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거죠. 이런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팀원들도 커리어 측면에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되니 팀워크도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Tony 팀이 화기애애한 이유가 있었군요! 그렇다면 Tony가 카카오뱅크 시즌2에서 꼭 이뤄내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Tony 지금까지는 26주 적금과 같은 차별화된 상품으로 금융의 필수적인 기능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전통적인 금융을 넘어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얼마 전 조직의 구조도 서비스를 중심으로 완전히 새롭게 개편되었는데요. 이전엔 금융, 서버, 모바일과 같이 기능 중심의 팀 구조였다면, 이제는 '여신', '수신' 등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금융, 서버, 모바일 개발자가 한 팀이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하나의 프로젝트에 대해 보다 연속적이고 깊이 있는 고민이 가능해진 거죠. 금융 도메인 지식과 기술 지식을 서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자 개인에게 있어서도 성장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런 유연한 조직 구조를 비롯해 필요할 때마다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시즌 2에서 속도감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봐요. 더 열심히 더 야근하라고 재촉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개발환경과 문화를 만들어주면 속도는 자연스럽게 빨라지는 거죠. 일하기 좋은 환경과 구조에 대해 고민하는 것. 그것이 회사의 역할이자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분들이 카카오뱅크 시즌2를 함께 한다면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까요?
Tony 시즌 2에서는 레퍼런스가 없는 일들을 '다시 처음부터', '내 손으로 직접' 개발할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질 예정이에요. 보다 도전적인 과제에, 또 직접 만들어가는 과정에 성취감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그 어느 곳보다 즐겁게 일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 금융 IT 개발도 똑같은 개발자예요. 기술이 핵심이죠. 가끔 금융 경력이 없어서 지원을 망설이는 분들이 있는데 금융 도메인 지식은 와서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장담하기에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요즘 커머스, 모빌리티 등 모든 생활이 금융과 연동되는 세상이기 때문에 커리어에 욕심 있는 개발자라면 늦기 전에 핀테크 도메인을 경험해보는 것이 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카카오뱅크는 어떻게 세상을 또 한 번 놀라게 할 수 있을까요?
Tony 금융 IT 개발 환경에 새로운 레퍼런스가 되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어요.
금융 시스템은 모든 핀테크, 금융 회사들이 모두 대동소이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제 카카오뱅크에는 전통적인 금융 환경이 아닌, 그 어디에도 없던 금융 개발 환경이 만들어질 예정이에요. 이런 환경이 조성된다면 세상에 없던 서비스로 세상을 또 한 번 놀라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더 다양한 이야기를
카카오뱅크 Plus에서